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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방암이다.

항암의 부작용 및 종류

by 뚱이잠만보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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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항암치료 하면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하던데요? 모든 항암제를 맞으면 다 탈모가 되나요? 이건 부작용인가요? " 항암을 시작하면 보통들 하는 질문입니다.

항암제를 맞았다고 해서 모두 탈모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탈모는 항암제의 종류나 치료 방법 또는 개인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발생 정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항암제는 보통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에 작용하므로 암세포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머리에 있는 모낭세포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정상세포 중 하나로 항암제의 영향을 받아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수에서 생성되는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같은 혈액세포에도 영향을 줍니다. 많은 부작용은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과 증상 환하기 가능하며, 치료가 끝나면 부작용 또한 감소하거나 서서히 회복됩니다. 어떤 부작용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대체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1. 부작용에 따른 대체 방법

구토/ 오심은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며 조절도 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가 투여되는 기간뿐 아니라 끝난 후에도 일정 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치료 전에 오심과 구토를 경험하는 경우에는 몸에서 먼저 반응하기 때문에 오심과 구토를 조절하기 위해 진토제가 투여됩니다. 진토제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증상 정도에 따라 한가지 또는 여러 가지 약제를 병용하기도 합니다. 증상 조절 정도에 따라 다른 진토제를 추가로 투여하거나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토제를 사용할 때 관리 방법으로는 치료 첫날에는 가볍게 식사하며,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습니다. 식사는 소량으로 5~6회 정도로 나누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차가운 거나 뜨겁거나 너무 매운 음식보다는 시원한 음식을 먹으며, 얼음이나 무가당 박하사탕 등을 물고 있으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식사 중이나, 식사 전후 1시간 이내에는 많은 양의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식사 후 바로 눕지 않아야 합니다. 오심과 구토가 심해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경우에는 탈수 등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2. 부작용의 종류

 1) 구내염

항암제로 인해 구강 내 점막 세포가 손상되면, 입안이나 목기러기 쪽이 헐고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손상된 점막으로 입안의 세균이 침범하면 이차 감염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항시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구내염은 보통 항암치료 후 1 이내에 발생하며, 입안이 붉게 변해 있고 따끔거리는 불편감이 생깁니다.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우선이고, 식후와 잠자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하며, 하루에 한 번씩 구강 내 점막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양치 후 처방된 가글액으로 가글하면 더욱 좋습니다. 가글 용액으로 클로르헥시딘, 생리식염수, 중탄산소다 용역, 멸균증류수 중 하나로 한 모금 정도 입 안에 넣고 1분 정도 머금고, 목 안쪽까지 가글액이 닿을 수 있도록 가글한 후 뱉습니다. 물로 헹구어 내지 않으며 가글 후 30분 이내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먼저 양치를 한 후에 그 글을 하며 구내염 증상이 심해지면 횟수도 늘립니다. 구내염 때문에 음식 섭취가 어려울 경우에는 수분이 많고 부드럽고 씹고 삼키기 쉬운 음식을 먹으며 미지근하거나 약산 차게 해서 먹습니다. 양념이 강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2) 설사

설사는 항암제에 의해 장점막 세포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보통 항암치료 1~2주 사이에 발생하지만 따라 급성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설사가 지속되면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적절한 식이 조절 및 약물치료, 지사제나 수액주사, 진통제 등이 필요합니다. 신한 복통이나 설사가 24시간 지속되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하면 물이나 이온 음료들 하루에 8~12잔 정도는 마시는 것이 좋으며, 식사 또한 소량씩 나누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섬유질이 적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흰죽이나 쌀진 밥, 삶은 감자, 계란찜, 바나나, 카스텔라 등이 있으며 술,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유제품, 맵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섬유질이 많은 음식, 옥수수, 껍질째 먹는 과일 고섬유질, 잡곡빵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잦은 설사로 항문 주위 피부가 자극될 수 있으므로 배변 후 부드러운 휴지를 사용하거나, 비데 또는 샤워기로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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