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방암은 왜 재발할까
유방암은 다른 암보다 치료가 잘되는 방면 생존율 또한 높다고 한다. 하지만 생존율이 높다는 건 다른 한편으로는 중간에 재발할 우려도 높다는 의미라고 한다. 유방암 치료 후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아니 평생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유방암 재발률은 보통 20~30% 사이라고 하는데, 보통 71%가 수술 후 3년 이내에 재발 또는 92%는 수술 후 5년 이내에 재발한다고 한다. 수술 후 2~3년 동안 재발이 제일 높고 위험하다는데, 나는 수술 후 3년 들어가는 해 재발했다. 정확히 말하면 전이되었다. 국소 재발이나 전이 재발을 일찍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긴 하다. 조기 발견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소 재발은 암이 처음에 발생했던 쪽에 다시 암이 생긴 것을 말한다. 전이성 재발은 처음 진단했을 때 전이가 없었으나 치료 후 추적 감사를 하다가 유방 외의 장기에 재발이 확인되는 경우를 말한다. 국소 재발과 같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전이성 재발을 하는 경우도 많다. 전이성 재발은 뼈(골)에 전이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한다. 그다음 폐, 간, 중추신경 순으로 많이들 나타난다고 한다. 증상은 환자별로 다르기 때문에 단정 지을 수 없다. 유방암은 대부분 종양 절제 수술을 먼저 한 뒤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겨냥해 타목시펜이나 아로마타아제 억제제를 투여하는데, 호르몬 치료받은 환자의 약 30%는 재발하는데, 길게는 10년 20년 후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대게 전이성으로 변하거나, 치료제에 저항성을 보이기도 한다. 항암제가 아무리 유방암 종양을 죽이더라도 유방암 줄기세포는 살아있기 때문에 암이 재발할 수 있다고 한다. 줄기세포를 박멸시켜야 유방암의 진행을 통제할 수 있다고 보는데, 종양 대부분은 죽더라도 악성 줄기세포는 살아남기 때문이다. 유방암 세포의 비밀을 풀면 암세포가 휴면에서 깨어나더라도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방암 단일 세포를 실험에서 분석 결과 호르몬 치료받은 암세포 일부가 유명 상태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휴면 세포는 호르몬 치료제가 저항성을 갖기 전의 단계에 있는 곳으로 본다. 휴면 세포는 다른 기관에서 깨어나면 2차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한다. 모든 연구진은 암세포가 왜 휴면 상태에 빠지는지, 무엇에 의해 암세포를 다시 깨우는지는 아직 밝히지 못하고 있다.
2. 재발 방지 관리가 중요하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유방암을 조기 진단하는 것만큼이나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받고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이나 민간요법 등 지나치게 의존하면 안 된다. 건강기능식품 같은 영향 보충제들이 재발 위험성을 높일 수 있고, 항암 화학치료의 효과 또한 줄일 수 있다. 영향 보충제를 먹는 것도 좋지만 식단으로 만들어 먹는 것을 권유한다. 항암치료를 하게 되면 기운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본인이 원하는 음식을 모두 드시기를 바란다. 음식이라고 해서 다 되지만 날 것은 조심하고 야채나 과일도 균이 없도록 먹는 것이 중요하며, 잘 데쳐 먹기를 바란다. 유방암 수술 이후에는 림프 부종이 잘 생긴다. 수술한 쪽 팔을 적절하게 운동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무거운 물건이나 일상이라고 생각하는 장바구니 들기나 손빨래 등 수술한 팔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지속적인 힘을 가하는 것은 피하고 림프가 순환이 잘되도록 운동을 해주기를 바란다. 먹는 거 운동하는 거 다 중요하지만, 그중에서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의 병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제로 밝고 긍정적으로 지내는 분들이 재발 확률이 낮다고 한다. 자기 정신력 관리를 잘하면 어떠한 병이든 다 이겨 낼 수 있다고 본다. 스트레스만큼이나 중요 부분이 있다. 과도한 음주는 유방암 재발에 영향을 미치고, 흡연 또한 재발률을 늘리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유방암뿐만 아니라 모든 암에 있어서 중요하다. 와인 한 잔 정도 가볍게 드시는 건 괜찮다고 하지만 그것을 자주 행하는 건 좋지 않다. 병은 본인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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