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칭의 역사
코칭 심리학이라는 학문적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수십 년 동안, 다른심리학 영역들이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만한 발전을 이루는 중에도 코칭 심리학은 영 별 볼 일이 없는 채로 남겨졌었습니다.
어쩌다 산업심리학이나 상담심리학 등에서 드문드문 "코칭이라는 것에 관심을 좀 가져야 하지 않을까?", "코칭은 이러한 활동 같은데?", "우리가 연구하는 주제는 코칭이라는 표현과 어떻게 달라질까?" 정도에서 논의가 그치고 있었을 뿐이고 산발적이어서 제대로 된 진전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쉽게 말해서 개관이나 논평 말고는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제대로 체계를 잡고 연구가 시작한 것이 1985년 무렵부터 수도 현격히 증가했고, 기존 논의가 공허한 소리가 아니라 유의미한 탐구로서 후속 연구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더 많은 학자가 코칭에 관심을 보이게 된 것도 80년대 말의 일입니다. 그리고 1995년 이후, 서구 심리학계에서 코칭은 비로소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원동력은 다름아닌 "임원 코칭"과 그 "효과성 검증"의 두 아이디어였다. 기업 간부들의 경력을 관리해 주고 인생 설계를 해 주는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업들이 비로소 인식했지만, "이거... 근데 효과 있어?" 의 질문도 같이 제기되었습니다.
현대 코칭 심리학이 그렇게나 목숨을 거는 효과성 검증의 기나긴 투쟁의 역사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연구를 거듭할수록 코칭도 효과가 있지만, 의외로 복잡하고, 어떤 경우에는 효과가 있다가 또 어떤 경우에는 없다가 경우들이 지금 수많은 조절변인들을 이 잡듯이 찾는 중입니다.
모든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 건 아니어서, 2009년에는 우리가 말하는 양질 전환, 즉 하나의 학문으로서 코칭 심리학의 질적인 측면이 충분히 확보되었습니다. 그리고 자평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 기점으로 해서 서구 심리학자들은 코칭 심리학이 웬만큼 궤도에 올랐고, 학계에 잘 안착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2. 유사 분야의 차이점
산업조직심리학: 실제로 코칭 심리학의 역사의 첫 출발을 알린 세부 영역은 다름 아닌 임원 코칭과 비즈니스 코칭인데, 오늘날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세부 영역 역시 다름 아닌 임원 코칭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상담심리학과 가장 가까울 것 같지만, 코칭 심리학에 가장 지대한 관심을 가진 연구영역은 산업 및 조직심리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기업들의 인재 육성 및 커리어 패스 관리 수단으로서 환영받고 있습니다.
멘토링: 멘토링의 경우 멘토가 멘티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주고 더 생산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이끌어 주지만, 코칭은 보다 수평적인 관계에서 본인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고 더 생산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찾아가도록 지원한다는 점이 대비됩니다
긍정심리학이 인간의 긍정적인 덕목들을 주로 연구하는 기초심리학 영역이라면, 코칭 심리학은 긍정적인 덕목들을 바탕으로 개인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는 과정에 개입하는 응용심리학입니다. 상담심리학이 평범한 개인들이 일상에서 마주치는 인생의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연구하는 분야이지만, 코칭 심리학은 이미 개인의 상태로 이동하는 것을 주제로 하기 때문에 서로 구분되면서도 유사점이 있습니다.
3. 정의와 정체성
트렌드 속에서, 처음에는 코칭 장면에서 어떻게 준비시킬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졌지만, 이후 점차 코칭을 방해하는 문제들은 코치 내부에도 존재하며 확산하면서 코칭 개입 테크닉에 대해서도 연구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역량증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지, 행동, 정서 등의 현상을 다루는 활동, 또는 그러한 활동을 연구하는 과학적 심리학의 응용 영역"으로 정의 할 수 있습니다. 코칭을 무엇으로 정의할까의 문제는 10~20여 년 남짓한 기간을 끈질기게 고민해 온 문제이며, 코칭 심리학 초기에 연구자들은 소위 "코칭 받으니까 성공했어"와 같은, 개인의 단순한 수행 수준 향상활동으로 정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 이후에는 얼마간 학습 발달이나 자기조절 과정이 강조되었고, 그 이후로는 개인의 강점에 기초한 자기 계발을 목표로 하는 활동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4. 연구주제와 연구 결과
코칭 장면의 구체적인 진행 과정은 연구주제 중 하나입니다. 이 모든 과정에 대해서는 단계 내지 양상의 모습으로 분류가 되는데, 가장 많이 통용되는 것은 "Check, Open, Ask, Comment, & Help"의 5단계이다. 또한 코칭 자체를 type 1과 type 2로 분류하려는 연구자들도 있고, 코치의 관점에서 바라볼 것인가, 아니면 피 코치의 관점에서 바라볼 것인가로 연구 접근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더불어, 코칭에 도움을 주는 조절변인 것과 방해가 되는 조절변임을 찾으려는 시도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효과성 검증이야말로 코칭 심리학의 최대의 신선한 술잔처럼 학문이 정말로 쓸모 있음을 강력하게 어필해야 어디서든 인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초기코칭 심리학에서는 효과성 검증을 정말 "간단한" 방식으로 평가했는데, 예를 들면 "귀하가 받은 코칭 세션은 얼마나 만족스러웠습니까?", "이번 코칭 세션이 귀하의 업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까?" 같은 질문지로 평가가 되기도 합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관행에서 벗어나, 코칭의 효과성을 크게 나누면, 전자는 개인이 코칭 이후 얼마나 주체적으로 살아가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는지를 다루고, 후자는 개인이 객관적으로 생산성이 향상하고 더 높은 행복과 삶의 만족을 보고하게 되었는지를 다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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